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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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 Tanaka yoshiki Books & Music

인류가 우주로 떠나고 수백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
지구의 패권은 무너지고 새로 등장한 은하연방은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라는 걸출한 인물에 의해 은하제국으로 변모한다.

이후 수백년

전제정치에 사람들이 길들여질때즈음
수용소에서 탈출한 사람들에 의해 민주국가가 건설되었다.
이름하여 자유행성동맹.

그리고 또 몇백년이 지나
황실의 피는 오염될대로 오염되어 부패한 제국과
찬란했던 이상은 잃고 정치꾼들의 도구로 전락한 동맹.

두 국가간에 벌어진는 이야기.


... 이 책을 처음 중학교때 도서관에서 봤을때의 느낌은
언젠가 이 책의 리뷰에서 본 글과 같았다.

은하에 영웅에 전설이라니
그중 어느 하나만으로도 유치한데

심지어 그 즈음은 걸출했던 초창기 판타지에서 벗어나서
양판소의 개념을 가진 책들이 막 쏟아져 나오던 시점이었기에
더더욱 저런 유치찬란한 제목을 가진 책에는 흥미가 안 갔었지만..

... 그때는 책을 하도 많이 보던 시기라서
결국은 보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에 와서는 가장 재미있게 본 소설중에 한편이 되었다.

아마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예과때, 본과때, 군대가서, 그리고 지금까지
기억나는것만 예닐곱번은 본것 같은데..

삼국지 외에는 가장 많이 본 책이 아니었을까.

전략전술적인 면과 극중 캐릭터의 매력도 상당했지만
전제정과 민주정을 비교할때 항상 민주정의 정당성을 얘기하는 글이 아닌
뛰어난 군주의 군주정과 타락한 민주정 중에
어느쪽이 더 좋은 정치인가.
라는 주제를 비교적 치우치지 않고 이끌어간 면이 맘에 들었다.


아마 몇년쯤 뒤에 다시 또 보지 않을까 싶은 작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Sumino Yoru Books & Music

히키코모리에 한없이 가까운 남학생.
그의 반에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한없이 밝은 사쿠라라는 여학생이 있다.

어느 평범한 날, 특별할 것 없는 이유로 병원에 갔던 그는
우연히 병원에서 한번도 대화를 해 본 기억이 없는 그녀를 만나고
우연히 그녀의 가장 큰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는데..


... 도대체가 제목이 저게 뭐야...
저런 카니발리즘같은 제목에 심지어 슬프기까지 하다니..!!
거기다가 슬픈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도저히 흥미가 가지 않는 책이었다.

하지만 잔잔한걸 좋아하는걸 뻔히 아는 형님 한분이
완전 너랑 잘 맞을거 같다며 추천해줘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가볍게 풀어낸 책이랄까.
저자의 말마따나 원래 라이트노벨 문학상을 노리고 쓴 책 답게
쉽게 쉽게 읽히는점이 장점이었다.

사실 수험생 모드에 들어선 지금 너무 무거운 책에는 흥미가 가지 않아서
조금 망설였었는데 일본 청춘영화같이 밝고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귓가에서 일본어로 대사가 들리는듯한 기분.

어두울수 밖에 없는 이야기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것도 특이했고..

매우 빠르게, 그리고 매우 즐겁게 읽었다.

혹시 제목때문에 망설인 분이 계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La la land (2016, 미국) Movies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본 것도 놀랍지만
심지어 영화관에서 봤다.

재즈 클럽을 열고 싶어하는 피아니스트 남자와
연기자를 지망하며 5년째 오디션을 보고 있는 여자

두 사람의 알콩달콩하면서도 알콩달콩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라고 표현하면 평범한 로맨스 같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음악쪽에 더 있지 않을까 싶다.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지만..

같이 본 친구도 근래에 본 영화중에 최고였다고 했고
나도 올해 본 영화중에는 제일 재미있게 본 듯..!

.. 물론 무려 18개월이나 전에 나온 영화이긴 하지만


감상은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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