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오래 전부터 재미있게 봤던 웹툰 원작의 영화.
스토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니 생략하고
(그리고 이 영화에서 원작 스토리를 너무 많이 생략해서
영화를 봐서는 스토리를 알 수 없으므로)
드라마 치인트는 안봤었다.
김고은과 홍설의 캐릭터는 괴리감이 좀 느껴지기도 했고
만화 원작의 영화중에서 마블류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원작만큼 재미있는 영화를 못 보기도 했고..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는 오연서와 홍설의 캐릭터가 너무 잘 어울려서
왜인지 기대가 되고 보고싶은 영화였다.
감상부터 얘기하자면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큰 괴리감 없이 보겠지만
그렇다고 분위기가 원작같은 느낌은 아니고
원작의 가장 어두운 부분과 비슷한 분위기이며
내용의 전개가 너무 빨라서 허술하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었다
캐릭터의 일치성은 홍설-유정 두명은 꽤 괜찮았지만
오영곤, 백인호, 장보라, 특히 내가 이 웹툰에서 가장 좋아했던 권은택은 너무 달랐..
원작을 안 본 사람이라면 맥락이 전혀 이해가 안될 영화
그리고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 만은 하지만
그렇게 잘 만들어졌다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영화였다.
감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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