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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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ing (2017, 미국) Movies

아내와의 사별 이후 딸과 둘이 살고 있는 부녀.

두 부녀는 아내의 빈자리를 이겨내지 못하고 서먹서먹해져가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딸(미셸 라 분)이 부재중 전화 세통을 남기고서는
갑자기 사라졌고

아버지(존 조 분)는 그런 딸을 찾아 나서며
자신이 딸에 대해 얼마나 몰랐는지 알아가게 되는데..


사실 스릴러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잔인한 장면이 없다는 함께 본 분의 추천에 보게 되었다.

..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스릴러라고 하기보다는
탐정 추리물같은 느낌이었고

영화의 스토리 라인도 인상깊었지만
제일 인상깊었던것은

"이 영화 제작비 얼마나 들었을까" 라는 점.
(찾아보고 싶었는데 찾을수 없었다 ㅎㅎ)

야외보다는 실내 촬영 위주로 진행된 이 작품은
계속해서 심리묘사 위주로 진행되면서도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할 만 했다.

물론 스토리상에서 좀 억지스럽다 라고 느낀점은 있었지만
이정도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왜 Searching 이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를
굳이 한국어로 바꾸면서 서칭이 아닌 서치로 바꿨을까


감상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 Maruyama Kenji Books & Music


오래 전 친구에서 썸의 중간쯤 되는 상황에서
서로의 인생관의 큰 차이와 함께
나는 군대로, 그녀는 유학을 떠나며
흐지부지 되었던 친구가

자신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며 추천해줬던 책.

최근에 우연히 접할 기회가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다.

... 만



전반적으로는 전혀 공감할수 없었다. 는게 결론.

부모나 가족에 얽매이거나 기대서는 안되고
대학생이 되었으면 스스로 힘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벌레나 다름없다.
연애라는건 결국은 난잡한 결론에 도달하는것을 포장한것이고
세상과 삶은 지옥같으니 맘을 단단히 먹고 살아가야한다.

물론, 죽고싶은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그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일단 인간답게 생각하며 살아보자.


... 뭐 곡해도 있을것이고 과장도 있겠지만
내가 이해한 이 책의 요지는 저런 느낌.

너무 내 생각과는 달라서 공감할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역의 입장에서 보면 생각해볼만한 점도 있었다 싶다.

예를 들자면

부모가 나를 낳은 것은 이 지옥같은 세상에
얕고 가벼운 생각으로 대책없이 낳은것이므로
내가 딱히 고마워할 이유도, 그들에게 얽매일 이유도 없다.

라는 이야기는 공감하지 않지만

반대로 내가 부모가 되었을때는

내가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아이가 나한테 잘 해 줄것을 요구할 권한이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했다는 것인데..


... 글로 써 놓고 보니 생각이 잘 표현이 되지는 않지만

내가 본 책 중에서 가장 염세적인 책이었음에는 분명하고
동의가 거의 되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와 이런 관점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책.





생일 Virtual Reality


"오빠는 왜 카톡이나 SNS에 생일 알림을 안해놔요!!
챙겨주고 싶었는데 몰랐잖아"


하고 잠이 들려던 찰나에 아는 동생이 전화를 걸어 말했다.


"... 다들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해주고 싶은걸 해 줘..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일까지도.

내가 싫어한다고 절대로 하지 말라고 직장 사람들에게 얘기했는데도
굳이 돈 아깝게 케익을 사와서 그래도 맛이라도 보세요 한다거나

내가 별다방을 그렇게 싫어해도 나에게 오늘 별다방 쿠폰이 여덟개 생겼고

요즘 수면장애가 심해서 굳이 운동까지 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는데
간신히 잠들려고 하는 찰나에 전화로 축하를 해준다거나

혹은 내가 정말 싫어하는 자기개발류의 책을 선물로 준다거나,
너나 할것 없이 축하한다면서 내가 싫어하는 일만 잔뜩 안겨다 주거든."


"헐랭.. 다들 챙겨주려고 한거 같은데.."


"다들 호의로 하는 일인데 나는 내내 불쾌하기만 했지
그래서 생일인걸 아무한테도 들키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어

내가 좋은 날이어야 하는데
남들이 나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날이 되었달까.

그속엔 내가 없고 다들 자기만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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